반도체 후공정 장비 업체 프로텍의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적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낮은데다, 신규 장비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레이저 본더' 양산이 시작될 시점을 눈여겨 봐야 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 '디스펜서' 국내 최초 개발…'레이저 리플로우'로 제품 다각화
프로텍의 사업부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반도체 장비 및 자동화 부품등 제조·판매하는 시스템부문과 투자업을 주영업으로 하는 투자부문입니다. 주력 사업은 시스템부문인데, 지배회사인 프로텍이 미나미, 피앤엠, 프로텍엘앤에이치, 피엠티 등의 자회사를 둔 구조입니다.
프로텍의 시스템부문은 반도체 후공정 중 본딩 공정과 관련한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데요. 반도체 제조공정은 일반적으로 웨이퍼에서 반도체 회로를 제조하는 '전공정', 제조된 웨이퍼를 반도체 칩이 탑재될 전자기기에 적합한 형태로 만들며 칩을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단자 간 연결을 위해 전기적으로 패키징하는 '후공정', 그리고 공정별 각 단계마다 불량여부를 검사하는 '검사공정'으로 구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