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화장품부터 메이크업, 기능성까지 제품군 확장
토탈솔루션 제공, 일본 등 해외시장 다변화
주요 사업전략, 출처=씨엔티드림 IR자료
이미지 확대보기◇ 고객맞춤형 화장품 제조, 생산 경쟁력…아마존 출고 눈앞
주요 재무현황, 출처=씨엔티드림 IR자료
이미지 확대보기정창원 씨엔티드림 부대표는 <더넥스트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설립 초기부터 차별화된 제형을 바탕으로 ODM 역량을 키웠으며, 그 결과 기초화장품 분야에서 중소형 브랜드사 고객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했다”며 “현재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구축하고 특허 및 상표권을 취득하는 등 우수한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는 양질의 기술력을 확보했는데, 올해는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 면허를 취득해, 신규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다양한 ODM에 따른 고객맞춤형 화장품 제조, 생산을 꼽았다.
정 부대표는 “생산한 토탈 화장품의 종류는 약 3만 가지가 넘는다”며 “ODM의 차별화 전략으로 주로 해외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른 각 맞춤형 제품들을 생산하고, 시장특성에 맞는 제형, 원료, 디자인까지도 컨설팅해 최적의 제품을 각 시장 고객들에게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한 ODM역량에 다수의 글로벌 화장품 메이커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씨엔티드림의 대표 고객사는 미국의 유명 유통사인 홀푸즈 마켓이다. 자체 개발한 브랜드상품인 PB(Private Brand)제품을 씨엔티드림이 생산 중이다. 아시아 전체 국가 중 두 번째 생산업체로 등록이 완료됐다. 약 20여개 품목의 PB제품을 연구개발, 생산 중으로 올해 첫 발주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발주량을 계속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도 ODM계약이 임박했다. 정 부대표는 “홀푸즈 마켓의 모회사인 아마존 본사 PB제품에 수출을 준비 중”이라며 “약 13품목에 대한 제품 견적서를 제출했고, 내년 초 첫 출고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가화장품 대표브랜드 스티멍(STIMMUNG) 승부수…맞춤형 전략 눈길
사업구조, 출처=씨엔티드림IR자료
이미지 확대보기강점으로 각 시장별 맞춤형 브랜드제품을 꼽았다. 정 부대표는 “한국, 일본에 현재 출시하고 있는 제품들과 인도네시아와 러시아의 출시 제품의 종류와 제품의 내용물이 완전히 다르다”며 “한국 화장품의 수출 방식이 한국에서 완성된 포트폴리오를 각 시장으로 옮기는 작업에서 벗어나 각각의 시장을 별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시장에 맞는 피부 특성, 컬러, 각 시장의 트렌드들을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각 시장에 공급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가화장품의 대표브랜드가 스티멍(STIMMUNG)이다. 스티멍은 MZ세대를 타겟으로 만든 브랜드로 다양한 회사와 콜라버레이션(협업)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젊은 세대에 인기있는 패션브랜드인 라인프렌즈의 BTS캐릭터와 콜라버레이션으로 제품을 출시했다”며 “제품 런칭 시점부터 주력으로 생각한 일본시장은 다양한 마케팅 결과 일본 동경, 오사카 지역 등 약 2000호점의 매장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 브랜드도 내수가 아니라 해외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일본, 말레이시아, 러시아, 미주 시장 등에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약 60개국에 저희가 판매하기 위한 다양한 바이어들과 만나고 있다”며 “ 과거 주로 내수 시장에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 최근 미주 시장에 적극 진출함으로써 내년부터 수출 비중을 극대화할 것”말했다.
씨엔티드림은 지난 2020년 12월 11일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실적은 아쉽다. 매출액은 지난 2019년 178억 원, 2020년 209억 원으로 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다.
박 대표는 “천안과 청주 소재 생산설비를 통해 기초화장품부터 메이크업, 바디케어 및 기능성 제품까지 화장품의 제품군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아가 의약외품까지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라며 “생산에 그치지 않고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생산, 품질관리, 그리고 납품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경영상 목표로, 이를 통해 고객군을 기존의 중소형사 중심에서 중대형사까지 확대하고, 해외 수주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현정 더넥스트뉴스 기자 hjkim@thenex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