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 "전기차용 알루미늄 솔루션 개발 중…IT 산업 진출 목표"

독보적인 알루미늄 주조 기술…국내외 메이저 고객사 확보
'얇으면 얇을 수록 좋다' 경량 알루미늄 개발에 '올인'
"상장 후 초박 알루미늄 개발…전기차·IT 통신 산업 진출 계획"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이사.(사진=더넥스트뉴스)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이사.(사진=더넥스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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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라이트메탈은 상장 이후에도 국내 자동차 고객사의 초경량 트렌드와 함께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탈 알루미늄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국내 최고의 모빌리티 부품 경량화 솔루션 기업인 한주라이트메탈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자동차 부품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지난 30년간 축적된 경험과 독자적인 주조기술을 연구개발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에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혁신 그리고 창의적인 인력양성에 매진하며 더 큰 도전과 혁신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넥스트뉴스>는 한주라이트메탈의 이용진 대표이사와 만나 ▲회사 소개와 ▲기술 경쟁력 ▲상장후 성장 계획을 두고 이야기를 나눠봤다.

◆ 독보적인 알루미늄 주조 기술…국내외 메이저 고객사 확보

한주라이트메탈의 글로벌 고객사 포트폴리오.(자료=한주라이트메탈 제공)

한주라이트메탈의 글로벌 고객사 포트폴리오.(자료=한주라이트메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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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설립된 한주라이트메탈은 현대자동차 주조 라인을 모텔로 35년 간 알루미늄 부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업력이 오래된 만큼 국내 최고 업력의 알루미늄 주조 기업으로 꼽힌다.

한주라이트메탈은 독보적인 주조 기술을 바탕으로 알루미늄 경량화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연비증가와 배기가스 감소, 제동거리 단축 등 경량화가 필수적인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2년 3분기 기준 자동차 경량화 부품 매출 비중은 87.8%로 압도적이다.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이사는 "우리가 보유한 너클 캐리어, 서브 프레임, 컨트롤 암 등의 부품은 전기차 및 내연기관 자동차에 모두 통용되기 때문에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 자동차의 경량화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3분기 누적 기준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49%로 현대차·기아는 물론이고 GM, 포드, 닛산 등 해외 메이저 기업을 고객사로 두며 국내외 고객사 다변화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여러 글로벌 업체들과 경량화 부품을 개발해 나갔다. 국내외의 연비 환경 규제에 따라서 차량 경량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그 어떤 경쟁업체보다 빠르게 대응한 것이다.

이에 2008년도부터 전자기력을 이용한 고강도 알루미늄 주조공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알루미늄 업체에서 꿈의 기술이라 할 수 있는 '반응고전자교반 고압주조'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현대 그랜저에 알루미늄 너클을 납품하면서 본격적인 경량화 부품군으로 사업을 전환했다"며 "이후 닛산과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경량화 부품에 대한 맞춤 개발에 참여해 양산 성공했다. 지금은 현대기아차의 추가적인 미래차 경영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얇으면 얇을 수록 좋다' 경량 알루미늄 개발에 '올인'

한주라이트메탈의 알루미늄이 사용되는 현대차의 엔진.(사진=한주라이트메탈 제공)

한주라이트메탈의 알루미늄이 사용되는 현대차의 엔진.(사진=한주라이트메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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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진 대표이사는 한주라이트메탈의 경쟁력으로 독보적인 알루미늄 주조 기술을 꼽았다. 한주라이트메탈이 경량화 산업에 뛰어들기 전까지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는 주철 엔진 내연기관 부품을 고가의 외국산 다이캐스팅 고압주조 설비를 활용해 경량화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고압주조 공법은 단순 알루미늄 소재를 대체하는 경량화만 가능할 뿐 더 튼튼하고 주물품 내에 준공 상태가 필요한 복잡한 형상의 부품 주조가 어려운 큰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한주라이트메탈은 연구개발을 통해 극복했다.

이 대표는 "한주라이트메탈은 기존의 고압주조 경량화를 넘어 초경량화를 가능케 하는 전자교반 고합주조 특화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사용해 왔던 중력주조 저합주조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한주라이트메탈만의 특화 기술을 통해 고객이 최적화해 맞춤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알루미늄 경량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알루미늄의 두께를 얇게해 중량을 낮추지만 경도는 그대로 유지하는 식이다.

이 대표는 "현재 얇은 두께의 알루미늄 경량화 부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중량의 배터리 장착으로 더 무거워진 차량 무게를 경량화하기 위해 우리의 특허 기술을 활용한 기술을 곧 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 "상장 후 초박 알루미늄 개발…전기차·IT 통신 산업 진출 계획"

한주라이트메탈의 상장 후 신규사업 전개 계획.(자료=한주라이트메탈 제공)

한주라이트메탈의 상장 후 신규사업 전개 계획.(자료=한주라이트메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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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라이트메탈은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이 친환경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모델용 알루미늄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상장 후 이종 재질 하이브리드 브레이크 디스크와 차체 서브 프레임 컨트롤 암 등이 제네시스 등 고급차에 적용되고 있는데 이를 전기차 모델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또 국내 최초로 유럽에 진출한 슬로바키아 공장을 통해 2차전지 업체 및 유럽 카메이커와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초박 알루미늄의 활용처도 다각화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얇은 두께의 알루미늄을 자동차 배터리 케이스나 통신, 산업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초박형 알루미늄을 배터리 케이스나 모터 하우징 등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 초박 알루미늄 부품은 미래 자동차 외에도 IT와 통신, 산업 분야에서도 필수적일 것"이라며 "5G 통신 중계기 등 통신 장비는 높은 열을 방렬하기 위해 대형 알루미늄 주물 제품이 필요한데 현재는 이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국산화해 IT 통신분야에도 진출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주라이트메탈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주주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미 지금까지 미래 자동차 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한주라이트메탈은 혁신적이고 압도적인 기술과 노하우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상장 이후에도 국내 자동차 고객사의 초경량 트렌드와 함께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탈 알루미늄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현진 더넥스트뉴스 기자 jeenykwon@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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