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코넥스 데뷔한 로보쓰리, "자율주행 특허로 매출 두 배 성장할 것"

코로나19 시대 겪으면서 로봇 시대 '성큼'
자이로 센싱 자율주행 기술 개발로 실적↑
실적 개선 통해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 목표

로보쓰리의 전동 무빙보드.(사진=로보쓰리 제공)

로보쓰리의 전동 무빙보드.(사진=로보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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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서비스로봇 제조업체 로보쓰리가 지난해 말 코넥스 시장에 데뷔했다. 상장 후 첫 유상증자를 통해 스마트공장과 스마트팜에 사용할 로봇 제조에 나선다. 올해 신사업의 성과를 낸 후 내년에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노린다는 목표다.

◇ 코로나19 시대 겪으면서 로봇 시대 '성큼'

바야흐로 로봇의 시대가 오고 있다. 호텔에서 룸 서비스를 시키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경우 이제 로봇이 서빙을 해서 가져온다. 복합 쇼핑몰에서도 소비자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위치를 설명하는 로봇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면서 비대면의 생활이 점점 당연하게 되다보니 로봇이 소비자들에게 성큼 다가온 것이다.

점점 우리 주변에서 로봇을 친숙하게 찾아볼 수 있게 된 것은 과거 공급자 중심의 생산 방식에서 소비자 중심의 생산 방식으로 변모해 다방면으로 로봇이 도입된 덕택이다.

원용재 로보쓰리 전무는 <더넥스트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소규모 주문자 방식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고 이렇게 대량 생산을 하게 되면서 예전에 고가였던 로봇의 저가형 로봇이 판매가 가능해졌다"며 "정형화된 디자인에서 다양한 로봇으로 디자인이 제작이 되면서 AI(인공지능)를 탑재한 지능형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게 로봇을 기성품처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대기업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약 2000억 원의 투자를 통해 1700여 대의 로봇을 보급했다.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 지분 80%를 인수하고 삼성전자는 CES 가전 컨퍼런스를 통해 소비자 중심으로 맞춰진 로봇 개발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원 전무는 "2021년부터 로봇 시장은 연평균 13.5% 가량의 성장을 하고 올해도 15% 이상 우상향 곡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시장 내에서 우리 로보쓰리는 활발하게 활동하며 역량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자이로 센싱 자율주행 기술 개발로 실적↑

로보쓰리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이래 다녀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미래 교통수단으로서 주목받을 수 있는 1인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다. 국내 최초로 첨단 항공우주항공 기술이 사용된 자이로스코프 센싱 기술이 적용된 셀프 밸런싱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로보쓰리는 독창적이고 튼튼하고 안전한 로봇을 만들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 새로운 라인업이 되는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6건, 해외 26건 등 총 46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로브쓰리가 개발한 셀프 밸런싱 기술은 기존 자율 주행 안전성 부분을 진일보시킨 획기적인 특허로 평가받고 있다. 주행할 때 타이어가 터지더라도 한 바퀴만 사용해 직진으로 주행하게 되는 기술, 8가지의 조향 장치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차별성을 가졌다. 이미 국내외 여러 완성차에서 사용되며 이 기술을 통해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72억 원, 영업이익은 10억 원을 달성했다.

원 전무는 "자이로 센서를 비롯한 각종 센서들이 집약된 컨트롤러로 탑승자의 기울기로 주행 및 제어를 가능케 한 이 셀프 밸런싱 기술은 우리 로보쓰리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로보쓰리의 기술 개발을 지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실적 개선 통해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 목표

사진=로보쓰리 제공

사진=로보쓰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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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쓰리의 단기 목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이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

로보쓰리의 투트랙 전략은 기존 상품의 업그레이드와 신제품 개발로 나뉜다. 우선 기존 제품을 시장성에 맞게 보안 및 개선하고 우수한 신규 인력을 충원하여 산업 흐름을 주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현대무벡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밸런싱 로봇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산업 공정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율 보안, 감시, 작업자의 탑승, 이동 탑승 과정을 관제소로 전송해 산업의 안전 작업과 효율 증대를 꾀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은 자율 주행 관련 제품이다. 지난해 말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며 조달한 20억 원의 자금으로는 두 번째 '킬러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안전성 기반으로 자율주행 휠체어를 개발하고 있다. 보호자 없이 주행이 가능한 휠체어를 개발하고 성능을 높이면서 환자의 위험과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휠체어에 멀티모델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환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간호 보조 로봇을 부착해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했다.

원 전무는 "올해는 우리에게 변곡점이 될 것이다. 신사업을 준비하고 내년 코스닥 상장을 위한 바닥을 다지는 기간으로 무엇보다 성과가 중요하다"며 "올해 전년대비 매출액 100%, 영업이익 300% 성장의 목표를 갖고 있으며 추가적인 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회사의 안정성을 추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권현진 더넥스트뉴스 기자 jeenykwon@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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