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친환경 투자에 변압기 쇼티지수주 급증할 듯
미국은 IRA 법안 등 정책변화에 수혜 전망
현대일렉트릭 실적추정치(자료=IBK투자증권, 단위:십억원)
이미지 확대보기18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변압기 쇼티지수주가 급증할 전망이다.
글로벌 전력기기업체들이 그동안 구조조정을 많이 해왔고 그렇게 캐파가 줄어든 상태에서 에너지 전환, 분산전력, 신재생관련 프로젝트 증가로 신재생발전과 연계한 변전소가 필요해지면서 변압기 쇼티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변전소는 통상 변압기 등의 전력기기 뿐 아니라 ESS와도 연계되어 투자되므로 투자 프로젝트규모도 확대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미국, 유럽, 중동 등에서 발주가 증가하는 움직임이다.
미국은 IRA 법안(2022년 8월)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관련 투자 및 세액공제 혜택을 최소 2032년까지 연장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추진한다.
현대일렉트릭도 관련 수혜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럽은 REPowerEU(23022년 5월)를 통해 러시아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부문 등에 약 3천억 유로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사우디도 네옴시티 프로젝트 관련 발주가 나오고 있으며일부는 올해 상반기부터 매출로 반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3일 연초 제시했던 2023년 연간 수주목표를 기존1,948백만달러에서 2,634백만달러로 35% 상향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55,000원으로 상향한다(기존 39,000원)”며 “글로벌 전력기기업체 ROE-PBR 회귀식을 통해 동사의 예상 ROE 대비 적정 PBR을구했으며 목표주가의 Implied PER은 15.4배 수준이다”고 분석했다.
권준호 더넥스트뉴스 기자 jhkwon@thenex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