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IR] 젬, LED조명시장 굳히기…시력보호, 사물인터넷 등 인간중심조명(HCL) 신사업 확대

생체리듬 조절 등 인간 중심조명 미래기술 특허
신수익원 발굴 속도, 코스닥19에 매출 둔화

주요 재무지표 현황, 출처=젬 IR자료

주요 재무지표 현황, 출처=젬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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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은 조명기구를 제조하는 업체다. 실내등, 실외등, 태양광사업을 하고 있다. 기존 조명을 바탕으로 라이프에 초점을 맞춘 조명, 의료조명 등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인간중심조명(HCL:Human Centric Lighting)관련 기술과 스마트조명 쪽으로 강화하며 신수익원 발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 LED조명관련 기술품질 인증기술 보유…제품라인업 다각화

매출액 ,순이익 현황, 출처=젬 IR자료

매출액 ,순이익 현황, 출처=젬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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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젬은 조명기구를 제조하는 업체로서 실내등, 실외등, 태양광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실내등은 LED 광원에서 빛을 투사하는 제품으로 평판등, 다운라이트, 직관등, 홈조명 등이다. 사무실용, 상가용, 병원용, 가정용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된다. 실외등은 터널, 공장, 가로등 등에 사용하는 LED등으로 실외에 설치된다. 태양광은 LED등과 제조방식이 비슷하면 태양광모듈을 조립하여 만들어진다.

박춘하 젬 대표는 <더넥스트뉴스>와 서면인터뷰에서 “벤처기업인증, 라이징스타, 인재육성 등 많은 인증의 실적을 갖고 있다”며 “KS인증은 기본이고 TL인증(Trust Lighting)같은 고효율 조명인증 등 LED조명으로 가져올 수 있는 모든 기술품질 관련 인증기술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본조명기구를 바탕으로 제품라인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 바닥신호등을 출시했으며, 시력보호등, 살균등, 수면유도등같은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지난해 6월 LED전문 쇼핑몰을 오픈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조명으로 HCI(Human Centric Lighting, 인간중심조명)을 꼽았다.

그는 “최근의 LED등의 제품은 단순한 빛을 발산하는 기능에 추가해 시력보호, 음성인식, 피부치료, IoT(사물인터넷)를 결합한 조명 등의 인간중심조명(Human Centric Lighting)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꾸준히 인간중심조명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스마트조명기술 개발…코로나19에 매출 후폭풍

마스터 플랜, 출처=IR자료

마스터 플랜, 출처=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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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사례가 스마트조명기술이다. 예를 들어 태양광 유사 시력보호 조명은 색재현율이 높은 고연색성 조명으로 눈의 피로도 감소한다. 유해파장인 청색광을 줄여 안구건조증 및 황반변성 등 안구질환 발생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생체리듬 조절기능을 갖는 조명기술도 이와 비슷하다. 유해 청색광 영역의 빛을 줄이고, 무해한 청색영역 빛을 활용한 광 스펙트럼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멜라토닌 및 세로토닌의 분비를 조절하고, 수면을 유도하거나, 안정을 취할 수 있다.

박 대표는 “국내 사업전략 가운데 미래 기술 선도제품을 생산하는 데 최근 주력하고 있다”며 “고급제품전략의 일환으로 신제품 개발 및 상용화하고 있으며, 시력보호, 조명살균, 조명수면 유도같은 인간 중심 조명에 대해 미래기술 특허를 많이 갖고, 이와 관련된 신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 조명을 동작센서, 음성패턴, 감성조명같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선도기술을 활용한 신제품개발에도 나서고 있다”며 “장기 계획은 넘버 원의 브랜드와 품질 브랜드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우수한 기술력에 VC(벤처캐피탈)도 투자했다. 주주현황을 보면 박춘하 대표가 지분 45.1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엔젤투자사인 한국벤처파트너스 24.88% 2대 주주이고,중소벤처진흥공단 5.98%를 갖고 있다.

단 실적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매출로 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업계 최고의 성장을 했다. 반면 코로나19의 영향에 지난해 올해 매출은 감소했다. IR설명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부채비율은 156%에 이른다.

박 대표는 넘버 원 브랜드구축으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전통 조명에서 필립스, 오스람, GE같은 글로벌 기업이 잡고 있는데, LED조명은 확실한 넘버원의 브랜드가 없으며 시장도 춘추전국시대로 형성됐다”며 “넘버 원 글로벌 브랜드구축으로 온 오프라인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김현정 더넥스트뉴스 기자 hjkim@thenex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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