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리테일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믿을 건 '편의점·수퍼'…'홈쇼핑·개발' 부문은 대규모 감익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2조931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GS리테일의 매출액 성장은 견인한 사업은 편의점과 수퍼, 호텔 부문입니다. 편의점 사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조662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대비 3.9% 늘었습니다. 이 기간동안 142개의 신규 점포를 출점하면서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편의점 기존점 역시 지난해 대비 0.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수퍼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358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수퍼 역시 신규 점포 출점과 기존점의 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같은 기간 호텔 부문의 매출액은 11.2% 늘어난 1354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인트리 및 제주 호텔의 투숙율 증가가 매출 성장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GS리테일의 홈쇼핑, 개발 사업, 기타 부문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대비 감소했습니다. 홈쇼핑 사업부의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2949억 원 8% 가량 감소했습니다. 의류, 식품,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개발 사업 부문의 경우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5% 하락한 12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기타 부문 역시 매출액이 1.3% 하락한 63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전사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14억 원으로 전년대비 13.7% 감소했습니다. 홈쇼핑과 호텔, 개발 사업 부문에서 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홈쇼핑 부문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4% 감소한 37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78억 원의 부가세 환급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 점, 그리고 송출수수료가 증가한 점이 원인으로 파악됩니다.
호텔 부문의 경우 투숙객이 증가하며 매출액은 늘어났지만, 수도광열비 증가와 어메니티 업그레이드 등 소모품 구매 비용이 확대되며 비용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호텔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5% 감소한 26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개발 사업 부문의 영업손익은 PF(Project Financing) 관련 일회성 충당금이 발생하며 10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GS리테일의 편의점과 수퍼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성장했습니다. 4분기 편의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2.5% 늘어난 52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액 성장과 함께 판관비(판매비및관리비) 절감 효과가 16억 원 가량 발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규 점포 출점에 따라 임차료와 감가상각비는 증가했으나, 인건비와 광고판촉비 등의 비용을 통제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퍼 부문의 영업이익은 42.5% 늘어난 5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GS리테일의 2023년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의 경우 요기요 등 투자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손실이 발생하며 1178억 원의 적자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