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와이투솔루션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 통해 'PSU' 기술력 입증…급속충전 사업 진출
와이투솔루션은 1995년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업체로 전원공급장치인 PSU(Power Supply Unit)의 개발 및 제조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PSU는 전력용 반도체(MOSFET) 소자를 스위치로 활용해, 직류전기(DC) 또는 교류전기(AC) 및 전압을 최적화하는 핵심 모듈입니다.
PSU 모듈은 TV와 PC, IT 기기, 생활가전, 전장제품, 산업기기 등 거의 모든 전기·전자 제품에 사용됩니다. 전자 제품에 탑재된 PSU 모듈은 제품이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전력을 변환시켜 전원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와이투솔루션은 2000년부터 PSU 개발에 주력해 2004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LG전자에 PSU를 납품하기 위해 전 제품의 개발 단계부터 공동 참여했고, 현재는 LG전자의 24~136인치 TV 전모델에 디스플레이용 PSU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특히 와이투솔루션은 초고선명도(U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부문의 초슬림 PSU를 개발해 경쟁사 대비 우월한 기술력과 생산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와이투솔루션의 매출액은 1369억 원으로, PSU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2.1%(1262억 원)입니다.
와이투솔루션은 PSU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용 전원장치, 차량용인버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신제품은 전기차 급속 충전기에 사용하는 파워모듈입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35킬로와트(kW)급 전기차 충전기 파워모듈 제품을 개발해 국가통합인증마크(Korea Certification Mark, KC Mark)를 획득했습니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3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 파워모듈도 개발하는 한편, 초급속 충전기 시장 개화에 발맞춰 50kW급 파워모듈 선행 개발에도 착수한 상황입니다.
◆ 미국 8월부터 'NEVI 프로그램' 시행…PSU 중국산 배제
최근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펴낸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및 배터리 수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16.6%로 전년(33.5%)에 비해 16.9%포인트 감소할 전망입니다.